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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11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김기정 부의장에게 묻는다

“복지에 여야는 없다… 삶 향상시키는 조례로 시민들께 보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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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선 기자
기사입력 2020-08-20

▲ 김기정 부의장은 지난달 1일 "저에게 기회를 주신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의원님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후반기 의회가 차질 없이 원만하게 활동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 수원화성신문


│2002년 정치 입문, 4선 의정 경험 쌓은 정치 베테랑
│끊임없는 배움과 공부가 노련한 의정활동의 원천
│주민들 민원 놓치지 않고 해결하는 ‘민원 해결사’
│“영통 소각장 문제, 수원시와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행동 취해야”
│“수원 최초의 예술고와 망포동 종전부지 복지관 설립 추진할 터”

 

제11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에 미래통합당 소속 김기정(영통2·3, 망포1·2동) 의원이 지난 7월 1일 당선되었다.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는 현재 의회 구조에서 야당 소속인 김 부의장은 “시민들을 위한 복지에 여야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새로 구성된 의장단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힘을 합해 의회를 열심히 이끌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부의장은 1960년생으로 올해로 만 60세다. 2002년 42살에 정치에 입문한 그는 7대, 8대, 10대를 거쳐 11대까지 4선 의원이기도 한 정치 베테랑. 오랜 기간 그의 의정활동에 큰 자산이 되어준 것은 다름 아닌 배움과 공부였다.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학업을 포기하고 가장이 되어야 했던 그는 배움에 대한 미련과 갈증을 의정 활동을 하며 해소하고 있다. 장안대학 세무회계과, 수원과학대 토목과, 한밭대 회계학과까지 여러 대학을 두루 거친 그의 이력이, 그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짐작케 한다. 심의 과정에서 조목조목 따지고 비판하는 그를 주변에서는 깐깐하다고 하지만, 그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의 적임자라는 사실은 부인하는 이가 없을 것이다. 

 

그는 민원 해결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동안 기후변화 대책이나 생활폐기물 처리 시설 문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문제, 공동주택 주거환경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쳐 왔다. 그 공로로 2016년에는 제5회 의정활동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되었고, 2018년 '대한민국 행복나눔 봉사 대상'에서는 기초의회 부문에서 기초단체 행복매니페스토상을, 올해 2월에는 ‘제18회 중부 율곡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정치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의정 활동을 인정받을수록 더 뛰고 봉사해 달라는 시민들의 부름으로 듣고 그는 더 분주하게 움직인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 김기정 부의장에게 의회 운영에 대한 계획과 함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 부의장으로서의 각오 한 말씀.

 

당선되어 영광이다. 다선의원으로서 그동안 다양한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쌓아온 의정 경험을 토대로 후반기 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다. 의회 운영의 전반적인 부분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의정중심 사항을 공론화할 계획이다. 11대에는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원들이 많이 들어와 의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석환 의장을 비롯해 모든 의원들과 함께 늘 시민이 우선이라는 마음으로 서로 배려하며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 조석환 의장과의 호흡은 어떤가.

 

조석환 의장과는 지난 제10대 의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했다. 당시에는 내가 위원장이었고, 초선이었던 조 의장은 위원회 간사를 맡았었다. 그때는 민주당이 소수였기에 위원장으로서 소수의 목소리도 경청해야 했는데 늘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오는 조 의장과는 그때도 소통이 잘 됐다. 11대에도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 여대야소 상황을 어떻게 풀어갈 생각인가.

 

부의장은 단순히 당만 생각할 수 없다. 여야에 관계없이 시민을 위해, 수원시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부의장으로서 민주당, 집행부와 치열하게 머리를 맞대고 소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최근 소속 정당이 다른 염태영 시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공교롭게도 염 시장의 출판기념회가 미래통합당 의총과 같은 날 열렸다. 당이 다르기에 참석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염 시장을 응원하는 것은 수원시를 위한 일이고 시민들을 위한 일이기도 해서 참석을 결정했다. 염태영 시장은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해 최고위원 후보로 나섰고, 여당 집행부에 들어가 목소리를 낸다면 수원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할 일이 있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다.

 

▲ 지역구인 영통구 소각장(자원회수시설)을 추가 연장하려는 수원시와 이전하라는 주민들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전에 대한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시에서 개발행위만 부각시켜 각종 시설을 유치한다고 말만 하고 실제로 보여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아파트와 소각장 거리가 불과 400m 정도 밖에 되지 않을 만큼 가까운 만큼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 이는 주민 건강 및 생명권과도 직결되는 사항으로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국회의원의 노력과 수원시장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만약 아직 대안이 없다면, 비용은 들겠지만 유럽의 사례처럼 리모델링을 통해 지중화하여 위에는 주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원이나 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거라 생각한다.

 

▲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는 지역구 현안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는가.

 

14년째 나대지로 장기간  방치돼 있는 영통 을지학원 종합의료부지가 청소년 우범지역 등으로 전락했다. 이 부지를 매입해 수원 최초의 예술고를 건립하는 문제와 종전 부동산 망포동 쪽에 복지관을 건립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현재 영통동 일원에 위치한 어린이교통공원 내 축구장 신설을 반대하는 민원까지,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 지역구 문제에도 중점을 두고 의정 활동을 할 것이다.

 

▲ 군공항 이전 문제도 장기간 수원시의 난제다. 그에 대한 입장은.

 

군공항 이전은 수원시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현재 수원시 군공항이전협력국이 노력하고는 있지만 중앙정부와 국방부가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국방부가 좀 더 적극적이었다면 지금보단 진척이 있었을 것이다. 여당 소속인 수원시 국회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중앙정부와 국방부를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 끝으로, 코로나 정국으로 힘들어 하는 수원시민들께 한 말씀.

 

시민들이 많은 고통을 겪고 있어 몹시 안타깝다. 수원시의회는 시민이 희망을 얻을 수 있는 예산 편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면 수원시와 적극 협력하고, 감시·견제할 부분은 철저히 할 것이다. 모쪼록 시민들께서 의원들과 집행부를 믿고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시민의 삶을 향상하는 조례를 만들면서 성원에 보답하겠다.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시와 시의회가 함께 노력하겠다. 희망을 잃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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