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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휴먼시티’ 수원의 10년, 이렇게 달라졌다

수원 최초 ‘3선’ 염태영 시장이 시민과 함께 이룬 10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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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선 기자
기사입력 2020-08-20

▲ 2010년 7월1일 수원시청으로 첫 출근한 염태영 수원시장이 직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수원시 제공  © 수원화성신문


│자치, 분권으로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
│기업 정책 지원과 환경 개선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상 
│철도망 확대로 수원시민의 생활권과 이동권 확대
│수원컨벤션센터 개관, 국제대회 유치로 달라진 위상  

 

염태영 수원시장이 민선 5기를 시작으로 수원시 행정을 펼친 지 어느덧 10년이 됐다. 10대를 걸쳐 내리 수원에서 살아온 ‘수원토박이’ 염 시장에게 수원 시민들은 많은 기대를 걸었고, 2010년 7월 첫 출근을 한 그는 “수원시민의 밥상을 풍성하게 차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매번 획기적인 정책으로 때로는 강하게 소신을 펼치고 때로는 부드럽게 소통하며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켜나갔다. 그 결과 시민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그는 2014년 재선에 성공했고 이어서 2018년에도 역시 수원시장 선거에 도전해 당선했다. 수원 역사상 최초로 3선 시장이 된 그는 당시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의 완성"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내놓았다.

 

지난 10년간 수원시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자치와 분권을 통해 시민의 힘으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고, 기업 활동 지원과 일자리 창출,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했다. 명실 공히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했고, FIFA 대회, 아·태환경장관포럼 등 국제 행사를 유치하면서 수원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염태영 시장이 수원시민과 함께 개척해 온 ‘휴먼시티’ 수원의 10년. 그 변화와 성장을 수원화성신문이 살펴보았다.

 

▲ 2019년 10월9일 행정경계 조정이 완료된 지역 주민들이 마을잔치를 열어 염태영 수원시장을 초청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 수원화성신문


■ 시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행정 통해 삶의 질 향상

 

수원시는 휴먼시티라는 비전에 걸맞게 인문학 도시로 발전해 왔다. 현재 공공(시립)도서관은 20곳, 작은도서관은 172곳에 달한다. 사회기반시설도 확충하여 현재 사회복지관 6곳, 노인복지관 6곳, 장애인복지관 2개소가 운영 중이다. 2014년 이전에 30개에 불과했던 시립어린이집은 현재 57개소이며, 육아종합지원센터 2곳과 아이러브맘카페 9개소, 장난감도서관 9개소 등이 확충되어 육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거버넌스 행정은 주민들이 스스로 삶을 디자인하는 시민공동체 운동으로 2011년 6월 본격 시작됐다. 현재까지 총 975건의 공모를 통해 63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었다. 시장의 공약 이행 사항을 시민이 관리하는 ‘좋은시정위원회’는 정책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수원의 주요 정책을 개발했고, 광교상수원보호구역의 규제완화를 두고 지속돼 온 해묵은 갈등은 ‘광교산상생협의회’라는 당사자 참여 협의기구를 통해 부분해제 합의를 이뤘다. 기형적 경계로 인해 초등학생들의 통학불편이 야기됐던 수원-용인간 행정구역 경계조정은 염 시장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는 등 노력한 결과 주민 거주 상황에서의 전국 최초 경계 조정이라는 선례를 남기며 7년 만에 이뤄졌다.

 

▲ 2019년 1월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환영하는 호매실지역 주민들의 카드섹션.  © 수원화성신문


■ 기업 환경 개선, 교통망 확충으로 수원 경제 활기

 

수원시 첨단산업단지인 고색동의 수원델타플렉스는 지난 5월 말 기준 730개 업체, 1만5천명 이상의 노동자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이곳에 수원시는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시와 경기도로 이분됐던 지정·관리권을 일원화했고, 부정적인 이미지의 ‘산업단지’ 대신 ‘델타플렉스’로 명칭을 변경하는 한편, 노동자들을 위한 출퇴근용 셔틀버스 운영 등 기업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2012년과 2013년 잇따라 문을 연 창업지원센터 2곳은 8년간 1400여건의 경영·기술지원, 94건의 지적재산권·인증 지원 등을 이뤘다. 수원시 사업체수는 2010년 대비 26% 늘었고, 취업자수는 2019년 하반기 62만명으로, 2013년 상반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용률은 57.6%에서 60.2%로, 경제활동참가율은 60.7%에서 62.6%로 상승했다.

 

수원시민의 생활권과 이동권도 크게 확대됐다. 10년 전, 성균관대~세류역 뿐이던 수원시 철도망은 기흥역~망포역~수원역으로 분당선(2013년 11월)과 이어졌고, 정자역~광교역 구간 신분당선도 개통(2016년 1월)됐다. 649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수원역 환승센터는 교통체증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이뤄냈고, 성균관대역도 4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복합역사로 개발했다. 올해 하반기 수인선이 개통하면 고색역과 오목천역을 통해 인천까지 연결될 예정이며, 지난해에는 북수원·장안구청역(가칭) 등 6개 역 신설이 확정됐다.

 

▲ 2018년 10월 정리의궤 복제본 제작 완료 보고회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이 복제본을 살펴보고 있다.  © 수원화성신문


■ 정리의궤 복제, 222년만에 능행차 완벽 재현으로 자긍심 고취

 

2016년, 수원시는 당시 언론보도로 프랑스 국립동양어대학 언어문명도서관과 국립도서관에 한글본 정리의궤 13책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즉시 프랑스 측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실사 촬영과 복제본 제작에 합의, 2년 3개월 만에 국내 최초의 복제본을 제작했다. 수원시는 이 복제본을 수원화성박물관으로 이관해 시민에게 공개하고 수원화성 복원의 고증자료로 활용했다. 이는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 외국과의 학술교류까지 이뤄낸 성과다.

 

정조대왕 능행차도 완성했다. 1996년부터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를 진행한 수원시는 수원화성 200주년이었던 2016년에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구간 행사를 공동재현하고, 2017년에는 화성시의 참여로 222년 만에 처음으로 융릉(사도세자의 묘)까지 능행차를 완벽 재현하면서 2018년 한국국제관광전에서 ‘2018 한국관광혁신대상’ 종합대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다.

 

▲ 2015년 3월 수원야구장에서 kt위즈파크 개장식이 열리고 있다.  © 수원화성신문


■ 프로 구단 창단, 비인기 종목 육성하며 ‘스포츠 도시’로 부각

 

1995년 창단한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K리그 최강의 축구클럽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유소년 육성까지 책임진다. 2003년 수원시청 축구단으로 창단했던 수원 FC는 2013년 시민을 구단주로 한 프로구단으로 전환했다. 2013년 수원 KT wiz를 창단한 것도 큰 성과다. 2010년 후반기부터 경기 남부권 시장협의회 공동 지지 성명과 30만 시민서명운동을 벌이고 수원야구장을 2만5000석으로 8000석 늘리는 등 290억원을 투입한 리모델링 등의 결과다.

 

그밖에도 직장운동부(실업팀)로 검도, 레슬링, 배구, 배드민턴, 복싱, 소프트테니스, 씨름, 역도, 유도, 조정, 체조, 탁구, 태권도, 테니스 등 14개를 운영하고, 2018년 하반기 국내 최초로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을 창단하는 등 비인기종목 육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 2017년 6월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결승전.  © 수원화성신문


■ 국제 대회, 포럼 유치하며 ‘세계적인 도시’로 우뚝 

 

세계적인 위상도 높아졌다. 2017년 5~6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의 본부도시 및 결승전 개최도시로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FIFA가 주관하는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축구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적인 도시로 공식 기록됐다.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 포럼을 유치한 것은 수원컨벤션센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경기남부 마이스(MICE, 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의 랜드마크를 목표로 구상부터 설립까지 20여 년간 공을 들인 이곳이 2019년 3월 정식 개관한 덕분에 메이저급 국제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수원시는 2016년 제4회 세계인문학포럼, 2017년 유네스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등 다수의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저력을 보여줬다. 2017년 9월에는 우리나라에서 13번째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는 등 국제적 표준에 맞춘 도시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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