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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행윤칼럼] 화성국제테마파크, 강산 한번 바뀐 뒤 ‛급물살’…이젠 飛翔이다

일자리 1만5천+연간 1천900만 방문, 화성시·道 차세대 성장동력
서철모 시장 ‟화성국제테마파크 옆에 뭔가 특별한 공간 조성”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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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행윤기자
기사입력 2019-08-01

 


테마파크는 놀이시설을 일컫는다. 연관 검색어로 디즈니랜드(Disneyland)가 있다. 디즈니랜드는 1955년 미국 남서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에 조성됐다. 세계 최초로 ‛과거, 미래, 그리고 환상의 나라’를 테마로 동심 판타지를 형상화했다. 월트 디즈니가 그의 딸들이 놀이터에서 회전목마를 타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디즈니랜드를 조성했다고 알려져 있다.

 

디즈니랜드 입구에 들어서면 다음과 같은 인사말을 적은 알림판이 먼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디즈니랜드, 이곳은 바로 여러분의 나라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과거의 즐거웠던 추억들이 되살아 날 것이고, 젊은이들은 도전과 미래에 대한 약속을 향유할 수 있습니다. 디즈니랜드는 지금의 미국을 만들어낸 이상과 꿈, 그리고 힘겨운 현실들에 대해 헌신을 바치는 곳입니다.”
     
반전이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디즈니랜드는 이곳이 아니라, 1971년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조성된 월트 디즈니 월드다. 매직 킹덤(Magic Kingdom), 디즈니 앱콧(Disney’s EPCOT),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Disney’s Hollywood Studios), 디즈니 애니멀 킹덤(Disney’s Animal Kingdom) 등의 테마시설들을 갖췄다. 명실 공히 세계 최대 규모 놀이시설이다.

 

디즈니랜드는 지금은 미국에 두군데를 비롯해 일본 도쿄에도, 홍콩에도, 중국 상하이에도 , 프랑스 파리에도 있다. 아직도 중장년층에게는 어렸을 적 평생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테마파크이자 꿈의 동산이다. 디즈니랜드는 단지, 공간적인 개념에서만 머물러 있는 테마파크는 아니기 때문이다. 영국의 계관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의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라는 시구가 이를 잘 입증해준다.

 

국내에도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등 아시아인들에게는 잘 알려진 테마파크들이 있다. 해마다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그래도, 디즈니랜드와 수평 비교하기에는 아직은 부족하다. 물론, 디즈니랜드도  예전만큼의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 요즘은 미국을 다녀온 이에게 ‟디즈니랜드를 가봤느냐”고 묻지도 않는다. 그만큼 우리도 세계 최고 테마파크를 조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얘기다.     


10년을 기다려왔던 화성국제테마파크가 드디어 양해각서(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 이른바 ‘급물살’을 타고 있는 셈이다. 10년은 강산이 한차례 바뀌는 세월이다. 민간 투자자도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신세계로 바뀌었다. 연간 관광객 2천만 명을 유치하는 국내 대표 테마파크이자 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래형 스마트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르면 화성국제테마파크가 들어설 곳은 화성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 부지로 넓이도 418만9천100㎡ 규모다.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한 놀이기구 중심의 ‘어드벤처월드’, 사계절을 즐기는 휴양워터파크 ‘퍼시픽오딧세이’, 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한 공룡테마 ‘쥐라기월드’, 장난감과 캐릭터로 꾸민 키즈파크 ‘브릭&토이 킹덤’ 등 4가지 콘셉트로 구성된다.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과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호텔(1천실), 쇼핑몰, 골프장, 주거단지(공동주택 6천283가구, 단독주택 530가구), 의료, 관광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를 갖춘 관광도시도 조성된다. 관련 기관들은 관광단지 지정·조성계획 승인 등 인허가를 마치고, 2021년부터 부지 조성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1단계 개장에 이어 2031년 그랜드 오픈된다.

 

화성시가 경기도와 한국수자원공사,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건설 등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었다. 양해각서는 정식계약 체결 전에 당사자 간 합의내용을 담는 서류다. 그래서 속단은 이르다. 하지만, 무산될 확률도 거의 없다. 체결식에 서철모 화성시장과 이재명 지사, 이학수 수자공 사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등의 참석은 당연하다.
 
이번 협약 체결로 화성시와 도는 인허가 추진을 위한 지원을 추진하게 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사업 추진을 위한 용지 공급과  행정 지원 등을 담당한다.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건설 등은 랜드마크 시설 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고용 창출, 상생협력, 공공 기여 등을 위해 공조하게 된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재정규모는 4조6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아시아 최고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이라는 기대치에 1만5천 명의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 11만 명의 고용 유발, 연간 1천900만 명의 관광객 방문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국내 관광 활성화 효과 등의 연계효과까지 얹혀 시너지 효과까지 예측되고 있다. 그만큼 이 프로젝트에는 화성시는 물론 경기도와 나아가 대한민국의 야심찬 마스터플랜이 담겨 있다는 얘기다.

 

이재명 지사와 서철모 시장의 결의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10년 동안 투자자를 찾지 못해 표류한 사업이 이번에 해결의 접점을 찾아 정말 다행”이라며 “(화성 시민과) 도민, 국민에게 희망고문하지 않고 반드시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은 5조 원 가까이 들어가는 중요 프로젝트인 만큼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서철모 시장도 결은 비슷하다. 서 시장은 앞서 열린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화성국제테마파크를 공룡알 화석지, 백미리 어촌체험마을 등과 연계된 서해안 관광벨트로 완성하겠다. 특히,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 예정지 바로 옆에 공룡알 화석지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말할 수 없지만) 그곳에 의미 있는 공간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뉴욕과 워싱턴 등으로 출장을 간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지난 10년 동안 우여곡절을 겪었다. 프랑스인들은 이 같은 경우를 두고 포도주 제조방식의 예를 들면서 “충분한 숙성기간을 갖춘다는 건 더 향기로운 양질의 포도주를 만들 기 위한 통과의례”라고 설명한다. 이곳이 그랜드 오픈되는 날, 입구에서 다음과 같은 알림판을 읽을 수 있기를 감히 기대한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이상과 꿈, 그리고 힘겨운 현실들에 대해 헌신을 바치는 곳입니다.”   


허행윤 수원화성신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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