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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행윤 칼럼] 경기남부권 통합 신공항 건설…수원-화성시의 헤아림 있는 지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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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행윤
기사입력 2019-06-14


경기 남부권 통합 신공항 건설 이슈가 올해 초부터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경기 도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물론, 수도권에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이 가동되고 있지만, 경기 남부권 주민들 입장에서는 이용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까닭도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으로의 접근이 쉽지 않은 경기 남부권 주민들로서는 경기 남부권 통합 신공항 건설이라는 이슈가 더욱 절실할 터이다.

 

몇 년 새 경기 남부권에 속속 들어선 세계적 첨단 기업들 역시 마찬가지 입장일 것으로 보인다. 임직원들의 잦은 국내외 출장과 항공편을 이용한 제품이나 부품, 소재 등 운송 등에 어려움이 컸던 터인지라 가까운 곳에 신공항 건설이 절실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른바 ‘국토의 균형적 발전’이란 국가적 명분에 밀려 오랜 기간 동안 불편과 역차별을 감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최근 들어 경기 남부권의 여러 지방자치단체들과 시민사회단체, 정치권은 물론 다양한 경기 도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700만 명을 웃도는 경기 남부권 주민들로서는 오랜 숙원사업이라는 점에서 경기 남부권 통합 신공항 건설의 절실함이 더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기 남부권 통합 신공항 건설이라는 의제가 널리 확산되면서 지난 4년여 동안 갈등만 증폭됐을 뿐 제자리 걸음을 해온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에도 새로운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복기해보자.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를 놓고  그 동안 수원시의 창과 화성시의 방패가 팽팽하게 맞섰다면, 이제는 창과 방패를 내려놓고 무릎을 맞댈 때라는 것이다.
 
수원 화성 군공항 이전보다 늦게 시작한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은 수원과 화성의 관계처럼 반대에 부딪혀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수많은 타협과 대화 등을 통해 현재는 경북 군위·의성군이 서로 자기 지역으로 유치하려고 노력하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같은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낳기 위해서는 수원시-화성시가 의기투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피차 속내를 드러내고 눈높이도 맞춰야 한다. 특히, 경기 남부권  통합 신공항 건설이 군공항 이전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는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 모처럼 열린 새로운 국면에서는 모든 게 새로워야 하기 때문이다. 수원시와 화성시의 배려심 있고 헤아림이 있는 지혜와 결단을 기대해본다.

 

[허행윤 수원화성신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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