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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진수 관장에게 묻는다! 전국 최초 수원시 녹색교통회관 개관을 준비하며...

초대 관장으로서 부담감과 자부심 느껴
운수종사자 복지증진을 최우선으로 두고 운영할 것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따듯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고 싶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운수종사자 문화를 꽃 피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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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기자
기사입력 2019-01-30

수원시 화서동에 전국 최초로 운수종사자를 위한 녹색교통회관이 들어선다. 지난 5년간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난해 12월에 완공된 녹색교통회관은 운수종사자의 복지증진과 선진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설립되는 공공시설이다. 운수종사자 외에 지역주민에게도 수영장 등 편의시설을 개방하여 운수종사자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오는 3월 개관을 앞두고 수원시 녹색교통회관 초대 관장에 취임한 전택노련 수원시지부 윤진수 지부장을 만나 그동안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윤진수 수원시녹색교통회관 초대 관장     © 수원화성신문

 

-요즘 개관 준비로 많이 바쁘실 것 같은데, 개관식 준비는 잘 되고 있나요?

정말 정신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작년 12월에 회관 건물은 완공됐지만 아직 준비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드웨어는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지만 소프트웨어 부문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회관 운영을 위한 전체적인 밑그림은 그려졌지만, 세부 운영 프로그램이나 다양한 지원사업 등은 마무리 작업중입니다. 다행히 회관 운영에 필요한 최소 인력을 작년말에 뽑아 내부 조직 정비는 어느 정도 완비를 했고 올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서로 좋은 아이디어를 내가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관식은 녹색교통회관의 출발을 알리는 시작점이자 우리 회관의 첫 공식행사인 만큼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벤트 위주로 거창하게 개관식을 진행할 생각은 없습니다. 녹색교통회관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면서 차분하지만 내실있게 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실제 회관 운영도 그런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수원시 녹색교통회관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먼저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우리 회관에 맞는 홍보기획안을 준비중인데, 2월부터는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수원시 녹색교통회관은 수원시 입장에서도 그렇고 운송종사자에게도 의미있는 기관입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중에서는 최초로 설립되는 회관입니다. 운수종사자를 위한 기관이나 시설이 열악한 상황에서, 경기도의 수부도시로서 인구 130만에 특례시를 앞두고 있는 수원시의 위상에 걸맞게 거의 5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에 출발을 하게 된 겁니다. 우리 회관은 택시, 버스, 화물 등 운수종사자의 복지증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수원시민, 지역주민과 같이 서로 상생하며 선진교통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는 공공시설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어떤 부문에 중점을 두고 녹색교통회관을 운영하실 생각이신지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운수종사자의 복지 향상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며, 복지 이외에도 교육 부문을 강화하여 교통서비스 개선에도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운수종사자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운수종사자를 위한 사업이나 프로그램으로는 어떤 것들을 염두에 두고 있나요?

먼저 운수종사자를 위한 복지 측면에서 건강 진단 및 관리 프로그램, 법률 및 교통사고 상담 등을 준비중이고, 교육 분야에서는 응급대처능력, 교통안전교육, 친절서비스(스마일) 교육, 우수 택시기사 양성 교육 등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회관의 유료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운수종사자에게는 50%의 가격 할인 혜택을 드릴 예정입니다.

 

-회관 주변 주민들과의 관계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역주민을 위해 별도로 준비하고 계신 프로그램은 있는지요?

기본적으로는 지역주민에게도 수영장, 대강당, 회의실 등 회관 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며, 교양, 문화 강좌 위주의 평생교육프로그램 이외에도 지역 주민 대상의 영화관람, 주민간담회, 지역주민 한마당 축제 등을 주민단체와 협의를 해서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수원시녹색교통회관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일월로22번길 23 소재, 3월 중에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수원화성신문

 

-그동안 회관 설립을 준비하면서 애로사항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 특별히 어떤 점이 어려웠나요?

사실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지역주민들이 교통회관이라고 하니까 혐오시설로 오해를 하셨고 회관 건립 자체에 반대가 심했었습니다. 그래서 시 공무원, 주민대표 등과 문제해결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고, 주민을 위한 수영장 시설 등 주민편의시설 부문을 보완하게 된 겁니다. 서로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부문도 있을 수 있고 민원도 많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 시 공무원, 시의회, 지역주민들과 충분한 대화와 협의 과정을 통해 회관을 투명하게 운영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 말씀.

먼저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 분들이 너무 많네요. 염태영 시장님이 열악한 운수종사자를 위하여 공약사항으로 본 회관 건립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고, 수원시의 대중교통과, 시설공사과 공무원들이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수원시민, 지역주민들은 본 시설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만들어진 공공시설인 만큼 애정을 갖고 자기집처럼 이용을 많이 해 주셨으면 합니다.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회관의 초대 관장이라는 자부심도 있지만 솔직히 부담감도 무척이나 큽니다. 사실 제가 일 욕심이 많은 편입니다. 정말 제대로 운영해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수원시민과 운수종사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런 시설을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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