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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완석 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장애인과 비장애인 공존에 최선 다할 터"

관련 시설 확충하고 전문지도자도 확대하며 장애인체전 2연패에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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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행윤기자
기사입력 2019-01-15

 

▲ 오완석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수원화성신문

 

“모름지기 체육은 치료이고 재활이라는 견해가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는 사회는 성숙한 사회라고 볼 수 없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더불어 조화를 이루면서 성장하는 사회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 건강한 사회, 곧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이 같은 측면에서 올 한해 경기도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통합적인 가치를 구현하고 더 나아가 장애인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등과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는데도 초점을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완석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최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치의 어긋남이 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를 마련하고, 이와 더불어 장애인들에게 충분한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 한해 힘차게 출발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2019년 장애인 체육의 3대 현안이 장애인 체육시설 확대, 장애인 체육 프로그램 개발, 장애인 체육 전문 지도자 확대 등으로 설정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 장애인에게 있어 체육은 치료와 재활 등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는 만큼 재가 장애인들에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의 공공체육시설을 대상으로 장애인들이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반다비 체육관’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장애인 체육 프로그램 개발도 마찬가지다. 비장애인들의 체육 프로그램을  장애인에게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e-스포츠, 뉴스포츠 등과 같은 장애인에 특화된 맞춤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과 보급 등에 주력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시ㆍ군 체육회 지원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장애인이 자기 주도적으로 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 지도자 숫자도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

 

-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경기도 장애인체육회가 올 한 해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들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 어울림 체육대회 개최, 직장운동부 확대 운영, 생활체육ㆍ학교체육 활성화 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겠다. 어울림 체육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할 수 있는 행사로 가을 무렵에 개최할 수 있도록 추경예산을 통해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전문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ㆍ군 체육회 직장운동부 창단 및 도내 공공기관ㆍ기업의 실업팀 창단을 추진하겠다. 경기도 장애인체육회의 직장운동부 인원도 지난해보다 4명을 증원한 18명으로 늘리겠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애인 스포츠 이용권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지역 장애인체육회 공모사업 확대를 통한 발전 기반을 조성하며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애인학생 통합 체육수업과 체육활동 지도자 파견 등도 지원하겠다.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되지 않고 더불어 성장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관점에서 2019년 장애인 체육계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사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 앞서도 언급했지만, 민선 7기 새로운 경기의 장애인 체육에 대한 중점사항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문화체육활동 기회 마련과 시·군별 체육관 유니버설 체육관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가 원년이라고 판단한다. 체육은 치료이고, 체육은 재활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는 곧 좀 더 많은 장애인들이 체육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본다. 다시 말해 상시적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높은 공간(체육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시·군에 있는 공공체육시설을 장애인이 언제 어느 곳에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편의성이 갖춰진 시설 확보도 우선 시행돼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반다비 체육관 설립 유치도 적극 지원하겠다.  

 

- 기존의 한정된 프로그램으로는 재가 장애인들을 체육현장으로 나오게 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 그래서 올해는 등산, e-스포츠, new스포츠 등을 대중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런 종목들을 즐겁고 자기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도해 줄 지도자들의 수를 대폭 늘려야 한다. 이에 따라 올해 비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의 경우는 경기도 인구 1천300만 명 기준으로 327명을 배치할 계획이고,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도 경기도 등록 장애인 53만 명 기준으로 106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시·군에 존재하는 복지시설(공공, 사설)과 MOU를 체결, 연계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어울림 체육대회도 2019년도 추경예산에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체육회와 적극적으로 합의할 계획이다.

 

-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준비는 잘 진행되고 있는지.

 

▲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종합 우승은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시가 경기도 소속 우수 선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정보가 있지만,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전문체육의 장기적 마스터플랜에 따라 동호인 등 생활체육을 통한 선수 발굴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한 선수 관리 및 우수 신인 선수 발굴 관리 등이 우수해 전국 최고의 선수층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체계적인 선수 훈련 및 상시훈련, 강화훈련 등을 통한 선수기량 향상에도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기존 강화훈련에 상시훈련 2개월 지원이 이뤄졌다면 올해는 기존 강화훈련에 4개월의 상시훈련이 지원된다. 모든 종목 출전을 통한 다득점 획득도 준비하고 있다. 종목별로 전임 지도자도 운영할 예정이다. 실제로 올해 육상트랙, 육상필드, 조정, 탁구, 스키 등에 5명을 새로 배치했다. 앞으로 추가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축구 등 31개 종목에 1명 이상 배치를  목표로 추진하겠다.

 

- 장애인 스포츠 이용권 강화와 생활체육 를 위한 시스템 구축방안으로 학교체육 활성화도 거론되고 있는데.

 

▲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서 긍정적인 장애인학생 통합 체육수업과 통합 체육활동 지도자 파견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체육교사의 통합 체육연수 참여를 독려하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건강 증진과 체육재능 꿈나무 발굴 위해 경기도 장애학생 스포츠 한마당을 개최할 방침이다. 앞으로 시·군교육지원청 단위까지 특수교육 대상 학생 스포츠 한마당 개최를 확대하겠다. 방과 후 체육교실 지원과 계절 스포츠 레저 캠프도 운영하고 장애청소년 스포츠바우처 지원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겠다.

 

-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민들의 이해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도 중요한데. 도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이 있다면.

 

▲ 시의적절한 지적이다. 올 한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 장애인 체육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는 비장애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운동선수다.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의 금메달과 비장애인 올림픽 금메달이 다르지 않다. 장애인이 행복하면 경기도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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