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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만나는 시] 빈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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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기호
기사입력 2018-08-23

빈 자리
                             맹기호

 

뜻이 있어 마음을 모았더니
갈 데가 없다

 

강물은 흐르되 강은 그래도 있으니
마음은 어디 가고 뜻만이 남았구나

 

오늘 붓 들은 젊은이 있어
뜻마저 지워버리니

 

불붙던 예지는 통한을 생매장하고
응어리진 마음들이 커튼을 드리운다

 

아해야 탄생의 의미를 묻지 마라
우주는 말없이 넓고 별은 이미 빛나 있다

 

바라보자
바라보자

 

▲ 맹기호 시인     © 수원화성신문


55년 충남 아산출생, 경희대 졸업,97문예사조를 통해 문단에 나옴, 수원문인협회, 국제PEN한국본부 회원, 수원일요화가회장, 매탄고등학교장 역임, 경기마목교육발전협의회장, 시집 『그리워서 그립다』, 수원문학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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