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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37년 관절치료 ‘이춘택병원’, 최첨단 로봇수술시대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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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기자
기사입력 2018-03-21

▲     © 수원화성신문


‘희망을 주는 사람들’, 시민사회단체나 봉사단체의 캐치프레이즈가 아니다. 정형외과 관절전문 이춘택병원의 캐치프레이즈이다. 선대 원장인 고(故) 이춘택 원장의 유훈에서 따왔다. 고 이 원장은 생전 “의사가 환자에게 처방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약은 바로 희망이다”라고 늘 얘기했다. “희망을 통해 환자는 의지를 굳건히 하게 되고 이것이 더 빠른 회복이라는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고 이 원장의 의료철학이 이어져 ‘희망을 주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이춘택병원이 공유하는 미션이 됐다. 모든 의료행위에 “우리를 통해서 모든 사람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희망을 주는 사람들’이라는 가치는 이춘택병원이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춘택병원은 핵심가치로 LCT를 제시하고 있다. △사랑과 나눔(Love & Sharing) △창의적인 노력(Creative Effort) △기술혁신(Technology Innovation)이다. 비전은 ‘대한민국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이 되는 것이다. △365일 24시간 함께하는 병원 △최첨단 의료로 앞서가는 병원 △직원 모두가 파트너인 병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춘택병원의 주요 진료 분야는 슬(무릎) 관절과 고(엉덩이) 관절의 인공관절 수술과 휜다리 교정수술이다. 인공관절 수술은 정형외과 수술 중에서도 고난이도 수술에 속한다. 그렇다보니 의사의 경험이나 숙련도, 컨디션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이춘택병원은 이 점을 늘 고민해왔다. 그리고 이춘택병원은 관절전문병원의 위상에 걸맞게 초정밀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첨단의료장비인 로보닥은 ROBOT(로봇)과 DOCTOR(의사)의 합성어로 정형외과에서 손상된 무릎 및 엉덩이 관절에 인공관절 삽입 전 뼈를 자동으로 깎는 수술로봇이다. 모두가 반신반의할 때, 과감하게 로봇수술법을 도입해 로봇수술의 대중화를 선도한 것이다. 마침내 2004년 세계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재수술을 성공하기에 이르렀으며 작년에 이미 로봇 인공관절 수술 사례 12,000회를 돌파했다.

 

이춘택병원의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전 CT 촬영 결과를 컴퓨터에 입력해 환자의 뼈 모양과 상태에 맞게 최적의 절골 위치, 교정 각도, 절삭 경로를 찾아 수술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바탕으로 가상수술을 진행한다. 가상수술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성과 안전성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로봇 팔이 미세한 차이까지 놓치지 않고 뼈를 절삭하고 삽입하기 때문에 정확성이 굉장히 높은 것이다.

 

이춘택병원의 노력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서양인 체형에 맞게 설계된 수술 로봇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병원 자체적으로 ‘로봇 관절 연구소’를 설립했다. 10여 년 간의 투자, 끈질긴 연구 끝에 수술시간을 40% 가량 단축한 절삭 시스템과 정합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자연스레 기술의 발전은 환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수술시간이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절개로 환자의 회복속도도 상당히 빨라졌다. 정확성이 담보되다보니 로봇 수술로 관절을 고친 환자들의 관절 생명을 사람의 손으로 하는 것보다 연장할 수 있었다.

 

▲     © 수원화성신문


아울러 이춘택병원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 외에도 정형외과 분야의 전문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 정형외과 전문의 9명이 각자 척추, 어깨, 고관절, 무릎, 족부 등으로 분야를 나눠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춘택병원 척추클리닉의 의료기술은 국내뿐 아니라 외국의 의료진도 인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37년째 정형외과 질환만 전문적으로 치료하다 보니 노하우도 생기고 자료도 축적되어 정형외과 분야의 종합병원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 코디네이터(설명간호사)는 환자의 입원부터 퇴원까지 토탈 케어를 하고 있다. 최신 의료장비에 대한 투자 등 대한민국 최고의 정형외과 병원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이춘택병원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3회 연속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1, 2기에 이어 3기에도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으로 선정된 것이다. 특히 3기는 관절 분야 전문병원 지정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전문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 특정질환 또는 진료과목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을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병원이다. 3년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되는데 이번 선정은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온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춘택병원은 또한 전체 164개 병상 중 109개 병상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해 입원 환자에게 양질의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개선 활동으로 2회 연속 의료기관 인증도 획득했다. 3회 연속 관절전문병원의 위상에 걸맞게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는 물론 시설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희망을 주는 사람들’ 캐치프레이즈, 이춘택병원 발전 원동력~
국내 최초 최첨단 인공관절 로봇수술, 뼈에 새긴 16년 믿음~
경기도 유일, 보건복지부 3회 연속 관절전문병원 지정 쾌거~

 

이춘택병원의 의료기술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매년 해외 의료진들이 국내 연수사업에 참여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비롯한 척추 및 관절 수술 등 이춘택병원의 첨단 의료기술을 배워가고 있다. 또한, 의료 우수성을 알리고 보건의료 분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해외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자연스럽게 병원의 우수성이 알려져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별도의 마케팅 활동 없이도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멀리서 찾아온 외국인 환자도 만족할 수 있는 환경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춘택병원 윤성환 원장은 “최종목표는 마치 치과치료를 받는 것처럼 환자들이 부담 없이 관절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절치료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관절이 건강하면 자유롭게 외출하고, 생활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환자들이 더는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일이 없도록 더욱 연구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춘택병원, 37년 사랑받아온 비결은 ‘신뢰’”
          
[인터뷰] 윤성환 이춘택병원 원장

 

▲ 윤성환 이춘택병원 원장     © 수원화성신문

 

 

- 이춘택병원은 관절치료 전문으로 37년이라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긴 세월 동안 관절치료 전문병원으로 인정받고 사랑받아온 비결은 무엇인가?

 

‘신뢰’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 부모님과 다녔던 병원에 이제는 자신의 아이를 데려오는 환자들이 많다. 3대가 함께 다니는 것이다. 그만큼 오랫동안 지역의 정형외과 주치의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춘택병원에 가면 내 병을 낫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환자분들의 믿음을 지켜드리기 위해 노력과 정성 그리고 눈앞의 이익을 위한 얄팍한 술수를 꾀하지 않고 정도(正道)를 걷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 특별히 기억나는 치료나 환자 등 자랑하실 만한 에피소드가 있나?

 

남태평양 피지공화국 영부인이 본원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먼저 양쪽 무릎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와서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주변 지인이 추천해서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수술을 결정하기 전 비서진이 병원에 직접 방문해 상담을 통해 꼼꼼하게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수술을 하게 되었다. 영부인이 따님과 같이 내원해 약 3주간 병원에 머물렀는데 수술 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퇴원을 했다.


이춘택병원에 오시는 외국인 환자의 방문 경로를 물어보면 상당수가 지인 소개라고 대답한다. 수술을 받으신 분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같은 병을 가진 환자분에게 병원을 추천해주는 식으로 선순환되어 꾸준히 외국인 환자가 늘고 있다. 이는 우리 병원의 수술 실력을 믿고 타국을 찾아온 외국인 환자의 불안한 마음을 잘 헤아려 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싶다.

 

-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의료지원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의료지원 요청으로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25일까지 약 4주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의료지원단 4인을 파견했다. 4인의 의료진은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훈련을 하는 선수들의 안전,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관절전문병원으로서 국가적인 행사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수지 타산을 생각하면 참여할 수 없었으나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봉사하고 싶었다. 의사로서 흔치 않은 기회이며 희망한다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참여를 결심하게 되었다. 지원 기간 육체적으로 지치고 피로할 때도 있었지만, 저희를 믿고 마음 편히 훈련과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

 

- 지역사회에 봉사 등 사회공헌활동도 많이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자랑 좀 해 달라.

 

이춘택병원은 37년이란 시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기에 병원 안의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 밖의 소외계층까지 보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희망을 주는 사람들’이라는 미션에 걸맞게 2005년부터 저소득층을 위한 인공관절 무료시술을 지원해 2018년 2월 말 기준 548명의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또한, 병원 내 자치조직 ‘파도회’를 주축으로 20여 년간 홀몸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과 에벤에셀 장애우의 집, 보육원 ‘꿈을 키우는 집’ 등에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병원에서 희망나눔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사회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자처하며 버드내노인복지관, 수원시가족여성회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달 촉탁의 의료 봉사와 공개 건강강좌를 시행하고 있다. 도움을 받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분들을 보면 뿌듯함을 느끼고, 오히려 저희가 지역사회에 베풀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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